[일상] 소중한 가족들과 행복한 점심식사 즐기기~^^(feat. 처제 신혼집)

곧 결혼할 처제 신혼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점심 식사~^^

안녕하세요~!!

오늘 점심에 2달뒤 결혼할 처제의 신혼집에서 집들이겸 

와이프의 할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엄마, 고모님과 함께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ㅎㅎ

 

 

도착하자마자 차려져있는 진수성찬ㅎㅎ

저희 부부가 처제 대학교, 대학원 때문에 5년을 같이 살았는데

5년 내내 처제가 음식을 거의 담당했었습니다 ㅎㅎ

처제의 음식을 잘하는건 이미 알고있었는데

처제의 예비신랑이 더 잘하더라구여!!!???

이 모든걸 예비신랑이 했다하여 너무 놀랐습니다 ㅋㅋ

전 음식이라곤...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라면 뿐인데.....

 

 

이건 조개탕 같은 하얀국물의 해물탕입니다 ㅋㅋ

그런데 중간에 커다란 산낙지 3마리를 넣더라구여!!?

그래서 제 나름 음식 이름을 산낙지풍덩해물탕으로 지었습니다^^

중간에 산낙지풍덩해물탕 진짜 이름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이게 연포탕이라 하더라구여 ㅎㅎ 들어는 봤지만 먹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ㅋㅋ

할머님 연세가 많으셔서 해물탕을 하려다가

자극적인건 피하자하여 하얀국물로 준비했다고하니

저와는 다르게 생각이 참 깊은것 같네요ㅎㅎ

 

미식가인 제 기준으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음식점에 팔아도 좋을 정도로 간이 딱맞고 빨간 해물탕에서 느낄수없는 시원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가리비가 왕창 더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ㅎㅎ

 

 

 

이건 한방 삼계탕!!

어떻게 이런 요리들을 할수있는지 대단합니다 ㅋㅋ

그냥 삼계탕도 아니고 한방이라니...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최고의 맛집으로 꼽는 한방 삼계탕 + 닭도리탕 집이 있는데

그곳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얼추 비슷한 퀄리티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시간날때 와이프를 보내 음식을 배워오게 해야겠네요^^

저의 최애 맛집은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는 못가는데요

가게되면 나중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제표 김치전과 나물들 그리고 장모님의 김치입니다^^

제가 김치전을 워낙 좋아해서 같이살때 처제가 귀찮아하면서 정말 많이 해줬던 메뉴입니다 ㅎㅎ

딱봐도 바삭바삭 잘 구워졌죠!?

저때문에 실력이 늘었는데 더 늘었네요 ㅎㅎ

 

 

맛있는 음식들과 5월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화이트와인으로 건배를 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각종 덕담을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와이프가 제일 잘하는 초코케잌과 보리술빵을 먹었습니다 ㅎㅎ

저야 자주먹지만 처음드시는 친척분들이 와이프도 음식 잘한다면서 놀라는 모습에

제가 다 기분이 좋았네요 ㅎㅎ

재밌었던건 덕담중에 예비부부에게 저희 부부처럼 행복하게 싸우지말고 잘 살라는 말에

처제가 비웃음 짓던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처제는 저희가 얼마나 싸웠는지 너무 잘 알거든여 ㅎㅎ

 

처제!!! 축하인사는 결혼식때 실컷하고 5월 결혼식 전까지

우리 부부처럼 싸우지말고 무사히 결혼해~^^